
짝꿍 회사 동료가 부산에서 결혼을 한다고 부산 결혼식 가는 김에 온 가족 다같이 가는 게 어떻겠냐는 제안에 나는 흔쾌히 부산 좋지~ 하고 출발했다. 그런데,,, 무려 5시간이나 걸리는 것이 아닌가,,! 항상 부산은 기차를 타고 갔어서 이렇게 먼 곳일 줄은 몰랐다. 험난한 자차 이동 끝에 결혼식 보고 숙소로 향하는 길. 고층 레지던스 아파트를 아고다로 예약했다는 짝꿍 말에 그냥 아파트 빌렸구나 생각하고 큰 기대 없이 갔다.

더 퍼스트 오션 레지던스
위치 : 부산 서구 등대로 9 101동 303호
번호 : 1533-7063
주차 : 체크인 시간보다 일찍 오면 건물 내 지하주차장 이용 가능. 늦게 올 경우는 주차 자리 없을 수 있어 옆 건물의 공영 주차장 이용해야함.

우리는 스위트 오션테라스 더블로 예약했다. 나랑 내 짝꿍. 베이비 2명.
일단 체크인도 그냥 폰 메시지로 대체하고 마치 내 집마냥 비밀번호 누르고 들어가니 숙소가 뙇 ~ 나왔고 창이 많은데 모두 오션뷰라서 겨우 만 3세인 울 1호가 우와!!! 엄마 엄청 좋아요~ 라면서 방방 뛰며 구경하기 시작했다.
그도 그럴 것이 저 멀리 석양이 지는데 나도 너무 아름다워서 깜짝 놀랐다. 이런 곳에 사는 사람들은 어떤 기분일까 ㅋㅋ 진짜 일일 부자체험하는 기분이랄까. 매번 키즈 펜션만 다니다가 이런 깔끔한 레지던스형 숙소에 오니 정말 좋았다.

진짜 거실도 넓고 북유럽갬성의 테이블도 정말 좋았다. 여행 온 기분 뿜뿜!!! 저녁에 거의 3차 까지 먹은 기분이다 ㅋㅋ


안방 침대에서도 바다를 볼 수 있는 더퍼스트오션 송도... 내돈내산 아니 짝꿍돈짝꿍산 인데 뷰가 엄청났고 하루 종일 숙소에 쉬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바로 앞에 바닷길 산책로도 잘 되있고 정말 숙소 바로 앞에 송도 케이블카도 있어서 안가볼 수가 없지 않은가! (다음날 퇴실하고 송도 케이블카 탐)
저녁에 술 한잔 하고 결혼식 겸 같이 온 짝꿍 회사 동료 와이프들이랑 같이 숙소 앞 바닷길도 걷고 구경도 해 보았다.

밤 날씨도 딱 좋아서 밤마실 하기 너무 좋고 숙소 1층에 편의점, 고깃집, 카페까지 다 있어서 모든게 완벽했다. 나는 진심으로 부산에 또 여행 온다면 여기에 숙박하고 싶다.
심지어 화장실도 바다뷰 ㅋㅋㅋㅋㅋㅋ 애들 목욕 시킬 때 애들이 바깥에 바다랑 사람, 차 구경하느라 목욕도 매우 수월했다. 나는 비데를 선호하는 편인데 화장실이 비데인 것도 좋았다 >.<


테라스에 나가서 바다 구경을 한참하던 울 1호. 1호의 예쁜 모습을 담아보고자 여기봐바~~ 했더니 저렇게 멋진 포즈를 또 취해준다.
내사랑 1호. 1호가 사실 꽤 내향적인 아이라 우리가 여기저기 여행다니고 하면 가끔은 "엄마 우리 언제 집에 가요?" 또는 "엄마 나는 집이 제일 좋아요" 하던 아이였는데 이 숙소에 하루 자고 집에 돌아가는 날은 "엄마 숙소에 더 있고 싶어요." "엄마 나는 숙소가 좋아요" 로 바뀌었다.
이제 알았다. 우리 아들의 취향이 키즈펜션이 아니라 나랑 같은 고층 오션뷰 숙소 였단걸...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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