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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예단 준비[결혼 준비]

by 케미또이 2019.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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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허락을 맡고, 상견례 하면서

간소하게 하고 서로 주고 받지 말자고 약속했었다.

그래서 예단도 보낼 생각이 없었지만

다음과 같은 이유로 예단을 준비하게 됐다

첫째, 어머님께 다이아반지, 목걸이 세트 받았다. (가장 큰 요인) 받아서 너무 좋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나도 해야된다는 부담감으로 다가 왔다.

둘째, 한복이며 가족들 챙기시라고 용돈을 드릴 생각이였다.

셋째, 처음 딸내미 시집 보내는 울 엄마는 할 수 있는 것이라면 다 해주고 싶어 하신다.

그리하여, 현금 예단과 드리는 김에 편지, 친구의 조언으로 준비하게 된 예단 목록을 공개한닷!

1. 현금 예단과 예단 편지

현금은 수표와 5만원 권으로 준비했다. 요즘은 깔끔하게 현금 예단함을 따로 팔기 때문에 이것을 이용

조퇴 쓰고 나와서 은행 가서 예단용이라고 빳빳한 거로 준비해달라고 말씀드렸더니

요즘도 이런거 해요? 라고 물으시길래

주변에 다한다고 말씀 드렸다,,,

진짜 많이 사라지긴 했지만 내 주변에 결혼하는 친구들은 다 하는 것 같다,,, ㅋㅋㅋ

에단용 현금을 감싸는 종이 이다. 예단함 시키면 같이 옴
종이로 곱게 싼 현금을 다시 보자기에 싸서 위와 같이 묶고 함에 담는다. 묶는 방법은 구매처 홈피 가면 자세히 나온다.

예단 편지는 "체크스토리" 라는 곳에서 향기나는 압화 편지로 준비했다.

이거 별거 아니라 생각했는데 별거이다.

우선, 한지에 배껴쓸 편지 내용을 a4사이즈로 출력한다.

검정 펜을 준비하는데 약간 궁서체로 쓸꺼라 나는 컴퓨터용수성사인펜을 준비했다.

그리고 가위를 준비한다.

본격 배껴쓰기 시작(다리 저릴 정도로 정성껏 작성)

멀리서 보니 마치 프린트 한 것 같은 손글씨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되게 삐뚤마뚤

어쨌든 예쁘게 써진 거 같아서 기분이 좋아 진다. 다 쓰고 나서 오빠에게 한참 자랑 한 후

압화를 가지고 꾸미기 시작했다. 이것도 손이 많이 갔다ㅠ

위치 정하고 다시 목공풀로 붙인 뒤 한지 스티커(?)같은 걸로 감싼다.(압화부서지기 방지용인것 같다)

레진을 바른 뒤 충분히 마르도록 건조시켜야한다.

정성과 정성끝에 완성된 압화 편지!!!

다 만들고 보니 더 뿌듯한 나의 첫 압화 편지

편지와 현금 예단을 함에 담아서 보자기로 싸면 이렇게 된다.

이쁘다♡

결혼 준비하면서 참 새로운 시도와 경험들을 많이 해보는 것 같다.

 

2. 한우와 예단 떡

아침 내내 현금 예단 포장과 손편지를 쓰고 오후에는 예단용을 미리 예약해둔 떡과 소고기를 찾아왔다.

요즘은 정육점과 떡집에서 예단용으로 포장까지 해서 많이 팔다보니 내가 골라서 살 수 있어서 좋았다.

나는 수원에서 드리는 관계로 수원에 있는 두 곳에서 구매했다.

"바오담"

예단 떡 구매. 다른 이유 없고 그냥 예뻐서 골랐다. 실제로 어머님이 보시고 제일 맘에 들어 하시기도 했다

https://v4.map.naver.com/local/siteview.nhn?code=1974932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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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고기"

예단 고기는 직접 고기집마다 전화해보고 합리적인 가격과 서비스를 보고 선택했다.

http://naver.me/5kK1UXvf

 

https://v4.map.naver.com/local/siteview.nhn?code=37775601&_ts=1572247068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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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귀걸이와 브로찌

이거는 애교예단함으로 오빠랑 내가 예물반지 맞춘 "트라비체" 에서 서비스로 챙겨주었는데

양가 어머님들 세트로 챙겨주셨다. 공짜로 득한 것임에도 요긴하게 잘 활용하였다.

모두 모아서 어머님께 드리기 직전 인증샷

빨간 보자기가 한우, 하늘색보자기가 떡이다

 

형네집에서 침대랑 TV 하부장 옮긴 다음에 서프라이즈로 드렸는데

어머님께서 엄청 좋아하셨다. 안하기로 했으면서 왜 했냐고 하시면서도 좋아하시는 모습 보니 뿌듯하기도 하고

또 하나의 큰 이벤트가 잘 지나간 것 같아 좋았다

바로 열어서 확인하신 모습 ㅋㅋㅋ

떡을 이미 좀 빼먹고 난 뒤 찍은 사진 ㅎㅎ

 

자, 이제 결혼 준비 관련해서

1. 예물 반지 맞추러 간 후기

2. 가전 구매 후기

3. 리모델링 후기

천천히 정리 해봐야겠다!!!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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