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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길/육아

11개월~13개월 아가 발달 기록 (걸음마 시작, 유아식 시작, 간단한 단어 이해 등)

by 케미또이 2023.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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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13개월차인 저희 아가의 11개월부터 13개월 사이 발달 특징을 정리해보려고 해요.

 

1. 유아식 시작

저희 아가는 10개월 때 이미 후기 이유식과 완료기 이유식은 각각 2주 정도 먹었어요. 완료기 까지 잘 먹으니 충분히 유아식이 가능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어린이집 선생님과 상담하고 11개월부터 어린이집에서 유아식을 먹기 시작했어요.

 

그래도 아직 질긴 고기나 입자가 큰 음식은 씹기가 어려워 아이가 뱉어내기도 해서 어린이집에서 점심시간에는 선생님이 먹기좋게 잘게 잘라서 주고 계셔요.

집에서도 해줄 수 있는 음식이 다양해졌어요. 주로 무염식을 주긴 하는데 각종 국을 끓여서 주기도 하고 간단한 간식들을 만들어서 줄 수 있게 됐어요.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이유식보다 줄 수 있는 재료들이 많아져서 그런지 유아식이 훨씬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집에서는 13개월인 지금도 주로 반찬 없이 한그릇으로 주긴 해요 ^^;;; 반찬 이것저것 하기 너무 귀찮,,,ㅋㅋㅋ 반찬 많이 줄 때는 2개 정도 줍니다 하하

11개월 부터는 아기 요거트도 주기 시작했구요. 돌 지나고부터는 포도, 체리, 생토마토 등 과일 야채도 가리지 않고 준 거 같아요!

우유는 돌 딱 지나고 멸균우유 1달 주고, 13개월부터는 일반 생우유를 주고 있어요. 그래서 식사 패턴은

아침 유아식 - 아침 간식 (우유나 죽, 과일 등) - 점심 유아식 - 오후 간식( 과일, 요거트, 전 등) - 저녁 유아식 - 막수 생우유 (200~300미리)

우유를 하루에 500미리 정도는 주는게 좋다고 하는데 막수는 항상 주는 편이고 오전, 오후에는 줄때 있고 안줄때 있고 하는 것 같아요.

 

 

2. 걸음마 시작 ( 12개월 )

이 시기의 최고의 관심사는 바로 걷는 것이죠. 저희 아가는 11개월 즈음부터 자꾸 잡고 일어서려고 했어요. 그러다 11개월 중순부터 잡았던 사물에서 손을 떼고 스스로 서보려고 했어요. 그러다 돌 되기 하루 전날! 외할머니가 이리 와봐~~ 할 때 세걸음을 떼서 할머니에게 안기는 기적을 보였죠. 그 때 저희 짝꿍이 영상으로 잘 담아내어 얼마나 감사한 지 몰라요

그치만 그 이후로도 걷기보다는 주로 기었어요. 7월 7일에 처음 걸었는데 아직 스스로 설 줄을 몰랐거든요. 한 2주 뒤 스스로 서게 됐어요. 12개월에요. 설 줄 알게 된 다음부터는 급속도로 걷는데 재미를 붙였더라구요.

그러더니 13개월인 지금은 더이상 기어다니지 않아요. 전혀 기지 않고 걷기만 하게 됐어요.

걸을 줄 알게 되니 완전 더 짱꾸가 됐어요. 어디든 올라가려고 해서 보행기, 책상, 책장, 비지쥬 등 온갖 발 디딜 수 있는 곳은 다 올라가려고 합니다.

익숙한 곳에서는 손도 뿌리치고 자기 가고픈데로만 가요 ㅋㅋㅋ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정말 웃기고 귀여워요.

걷는데 더 재밌게 즐기기 바라는 마음으로 뽁뽁이 신발을 하나 사줬더니 이제 저희집 중문을 열면 그 앞에 딱 앉아서 자기 발을 내밀더라구요. ㅋㅋㅋ 신발을 신고 나가야한다는 걸 알게 됐어요. 정말 신기!

저희 아가는 또 사람을 너무 좋아해서 13개월인 요즘은 집 근처나 마트를 산책할 때면 지나가는 모든 사람을 한 사람 한사람 뚫어지게 보다가 눈이라도 마주치면 손 흔들고 웃고 다가가고 난리나요.

누구 닮아서 이런건지,,, ㅋㅋㅋㅋㅋㅋ

3. 할 줄 알게된 말과 이해할 수 있는 말

 

돌이 지나고 나서 참 많이 컸어요. 정말 제가 말하는 것을 이해하는 거 보면 너무 신기해요.

할 줄 알게 된 말은

엄마, 아빠, 맘마, 이거, 저거, 아좌(아죠) 등 제가 알수 없는 옹알이와 소리지르기 에요.

본인이 무언가 하기 싫을 때는 고개를 도리도리 젓기도 해요.

나는 000입니다. 라고 제가 말하면 자기 가슴에 손을 대고 가슴을 탁탁 치기도 하고요.

머리 어딨지? 배꼽 어딨지? 하면 그 신체 부위를 손가락으로 가르킬 수 있어요.

앉아 ~~ 라고 하면 앉구요. 가자 또는 엄마 손! 이라고 하면 제 손을 잡고 앞으로 나아갑니다.

기저기를 갈거나 바지를 갈아입을 때 다리를 하나 하나 제 구령에 맞춰서 들 줄 알게 됐어요ㅋㅋㅋ 별거 아닌 것 같지만 몇 달 뒤에는 스스로 바지를 갈아입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괜히 울컥 했어요 (F엄마)

000이 잡자~~~ 이러면 갑자기 도망가요 ㅋㅋㅋ 술래잡기라는 걸 아는 것 같아요.

자주 하는 루틴들에 대해서는 완벽히 인지하고 있다는게 느껴지더라구요.

 

 

이제부터는 더욱 행동과 말을 조심해야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간단한 의사소통도 되고 걸을 줄도 알게 되니 훅 컸다는 생각도 참 많이 들어요. 이제 말만 할줄 알게 되면 정말 어린이가 되는 거잖아요. 아직 저에겐 너무 아가이고 작고 소중한데 빨리 크는게 아쉽기도 하고 기대되기도 해요.

더 많이 안아주고 사랑해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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