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istory.tistory.com 집에서 한 셀프백일상 준비 물품 및 비용(가성비 아님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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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길/육아

집에서 한 셀프백일상 준비 물품 및 비용(가성비 아님 주의)

by 케미또이 2023.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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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희 아가 오늘로 198일차인데 이제야 백일상 준비한 걸 리뷰하네요 허허

보통 백일잔치는 100일 이후에 한다고 하는데 저희 아가는 93일에 했어요. 이것도 엄마 맘...ㅋㅋㅋ 시댁 식구들과 함께 한번 백일 파티를 먼저 하고 3주 뒤에 친정 식구들과 맛있는 식사를 함께 했어요.

보통 식당을 빌려서 양가 가족을 모시고 한번에 백일파티를 하기도 하지만 저희는 양가 가족이 멀고 시간 맞추기가 어려워 따로 하였지요.

백일상을 2번 차릴려고 했는데 백일상은 두번하는거 아니라며 시댁식구들하고 먼저 치르라는 친정 엄마의 조언으로 백일상은 한번 차렸습니다 ㅎㅎ

최대한 비용을 줄여보려고 했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배보다 배꼽이 더 컸다. 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백일상을 이렇게 차리는 구나~~ 정도로만 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일반적인 백일상 구성 준비물

한복(or 정장/드레스) , 백일풍선, 백일 떡케익(모형도 구입가능), 과일, 세가지 떡(백설기, 오색송편, 수수팥떡), 현금 백만원(선택), 각종 장식


세가지 떡의 의미

백설기 - 백설기의 백은 숫자 100 과 소리가 같아 백살까지 장수하라는 의미

오색송편 - 오색은 만물의 조화라는 뜻으로 속이 꽉 차고 넓은 마음을 갖으라는 의미

수수팥떡 - 붉은색을 띄고 있어 부정을 막아주는 의미


[백일상 비용 간단 요약] - 구매일 기준(22.10.1~10.8)

백일 한복 : 네이버 대여 36,000원

백일 풍선 : 아이디어스 구매 40,000원(얼굴자석추가)

백일 토퍼 : 네이버 구매 8,500원

백일 떡 케익 : 70,000원

백일 떡 : 3종 동네 떡집 (장안구 위치한 낙원떡집 - 어머님 찬스) 말씀 안해주셨지만 12만원 정도 쓰신 것 같음.

백일 상 차림 - 수원시 장난감 도서관 대여 (무료)

백일 상 접이식 테이블 - 당근마켓 대여 5,000원


짜잔~ 이게 접이식 테이블 펼친 후 수원시 장난감 도서관에서 대여한 백일상 차림을 깔고 난 뒤 백일 풍선까지 세팅한 모습이에요. 깔끔하죠! 차려놓고 보니 뿌듯하더라구요 ㅋㅋ

아기 한복도 도착쓰~ 근데 이때 저희 아가 몸무게가 8.5kg ?? 정도 됐던거 같은데 한복이 찡겼어요 ㅠㅠ 돌 한복은 넘 클 것 같아 그냥 백일 한복 주문한건데 좀 아쉬웠지만 그 나름의 귀여움이 있었답니다

떡 3종 세트는 어머님이 해다주셨는데요~ 백일떡은 75개?? 정도 됐던거 같고 송편대신 꿀떡 그리고 수수팥떡 이렇게 준비해주셨어요. 꿀떡이랑 수수팥떡은 가족끼리 나눠먹고 백일떡은 이웃분들, 회사분들까지 나눠드렸답니당.

백일떡은 축복을 나눠주는 의미로 좋은 선물이라고 하니 주변에 많이 주셔도 좋을 것 같네요!

이건 짝꿍의 강추로 주문한 호랑이띠 로운이를 위한 호랑이케익인데요. 무려 7만원이나 주고 구매했는데,,,, 다시 한다면 완전 비추입니다 ^^ 재료대비 넘 비쌌던거 같아요. 케익은 어차피 요즘 잘 안먹으니까 모형으로 준비해도 될 듯 합니다. 백일상 준비하신 다면 무.조.건 모형 케익 하셔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짜잔~~ 케익이랑 떡, 그리고 집에 있는 과일까지 올려놓으니 진짜 백일상 스럽네요! 차려놓고 뿌듯한 나 자신 ㅋㅋ

낑기는 한복입고 울 가족사진 찰칵

독사진 찰칵

축하해주러온 울 조카도 모형 꽃다발 들고 찰칵 ♡

야무지게 백일상 잘 활용해 추억 남겼습니다.


백일상을 집에서 셀프로 차려보고 나니 느낀점은 일단 손수 집에 예쁜 상을 차릴 때 스스로 뿌듯함이 들었고 엄마가 됐다는 생각이 더 실감났던거 같아요. 처음이다보니 가성비좋게 하려다 결국 배보다 배꼽이 더 크게 비용이 많이 들었는데요. 다시 한다면 셀프백일상 대여 전체를 하고 떡케익도 모형으로 준비할 것 같아요.

구매한 것 중 가장 잘 샀다고 생각하는 건 바로 백일 풍선! 85일 즈음 집에 도착해서 무려 120일까지 울 애기 엄청 잘 가지고 놀았어요. 무조건 젤 큰 사이즈로 사는 거 강추합니다!! 4만원도 조금 안되는 풍선이 집에 있는 몇십만원짜리 장난감보다 더 활용도가 좋더라구요...^^* 손에도 걸어주고 발에도 걸어주구. 110일 즈음 되니 스스로 손잡이를 잡고 흔들더라구요. 아가의 성장이란..!

이제는 뒤집고 되집고 길려고까지 하는 200일을 앞둔 울 애기. 백일에 받았던 축복 고이 간직해서 백년 장수하길 바라봅니다 (눈가촉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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