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당일치기][등산코스]청계산 나들이

안녕하세요! 이번 석탄일 날씨 정말 좋았죠~

저는 오랜만에 친구랑 만났습니다! 밥먹고 카페에서 수다도 좋지만 건강도 챙길 겸 등산을 하기로 했죠

그래서 간 곳이 바로 청계산!!

"청계산"

청계산은 우리나라의 강남 서초구와 경기도 과천시, 성남시, 의왕시의 경계에 걸쳐있는 산으로 등산 가실떄는

대중교통을 타는 것을 추천합니다.

(돌아오는 길에 다리가 후들거릴꺼거든요..^^초보자입장)

그리고 등산 예상 시간은 원터골입구에서 출발한다고 가정하면 망경대까지 찍고 내려와도

약 3~4시간 입니다. (초보기준 +.+) 

 

청계산입구역(신분당선)에서 내려 2번 출구로 나와서 그대로 위로 사람들이 가는 방향으로 총총 따라가다 보면

굴다리 밑에 어머님들이 각종 채소도 팔구요, 그곳을 더 지나서 오르막을 걷다보면 등산로 입구가 나옵니다!

등산로 입구에는 각종 아웃도어와 맛집, 카페가 즐비하더라구요

일단 등산부터 하고 구경하자라는 마음으로 곧장 시작했습니다.

초입에 보면 어느 산이든 지도가 나와있죠, 여기도 잘 나와있었는데요. 갈래길이 다양하지 않고 단순해서 좋았어요!

친구랑 저는 깔딱 고개라는 곳은 피해서 가자고 했지만 결국 저희가 가게 된 코스는 

다음 그림에서 빨간펜으로 표시한 길이였습니다하하핳ㅎ

이렇게 보니 저희 진짜 찐 제대로 등산 했네요 ㅋㅋ

원터골 입구에서부터 올라가면 계곡이 길게 이어져 시원하고 기분좋은 소리가 납니당

뭔가 숲 사이로 명상인지, 요가인지, 수련을 하는 사람들도 보였어요 신기

우선 청계산은 수도권에 위치한 산이다 보니 사람들은 정말 바글바글 해요 ㅠㅠ

그치만 적당히 거리를 두고 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기때문에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당.

게다가 이 시기에 가면(늦봄~초여름) "송충이" 천국이거든요? 가끔 저도 모르게 저에게 붙은 송충이를 친절하게 떼주시는

등산객분들도 계셨어요 ㅋㅋㅋㅋ훈훈 

그래도 오늘 날이 정말정말 좋아서 경치 보는 맛이 아주 좋았어요. 또 친구랑 그간에 직장에서 쌓인

모든 스트레스를 숲에게 다 던져버리는 느낌으로 등산 했답니다 ㅋㅋㅋㅋㅋ헉헉헉 이럼서

계속 수다수다 하며 올라가니 순식간에 올라가는 느낌이였어요. 

청계산은 계단이 정말 많은 편이에요.(이것도 제생각.. 산을 많이 안다녀봐서...찐 초보의 마음)

저희가 올라간 계단은 족히 1500개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재밌는 건 계단에 내가 몇 계단 올라왔는지 계단 수가 적혀 있더라구요 ㅎㅎ

신기해서 사진도 찍어 보았습니당

여기가 깔딱이었나.... 그냥 지나가는 계단이었는지는 모르겠어요. 그냥 계속 올라갔어요

중간 정도에 산과 하늘이 같이 보이는 곳입니다. 정말 아름답죠?

청계산의 좋은 점은 푯말이 정말 잘되어 있어요. 길을 잃지 않게 잘 안내해주는 느낌이었어요

중간중간에 표지판이 잘 나와있쥬?

거의 정상에 도착할 때 즈음 사람들이 경건하게 바위 사이를 지나가시더라요. 소원을 비는 바위래요. 

"돌문 바위"

남들 하는 건 다 이유가 있어요. 저희도 지나갔습니다 ㅋㅋ

돌틈이 꽤 넓죠 족히 2m는 되지 않을까 싶어요

이곳에는 헬기장도 있고, 특전용사 추모비도 있었어요. 청계산도 아픈 역사가 있구나... 싶었습니당

이곳 헬기장에서 한 숨 돌리고 가시는 분들도 꽤 많으셨어요. 물론 저희도 돌리고 갔죠

거의 모든 쉼터에서 한숨 돌리면서 갔어요..

여러분,,, 오이랑 물 꼭 챙겨가세요... 그리고 크런치쪼꼬렛두요..

친구가 준 쪼꼬렛 덕분에 당분 챙겨서 올라갈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

매봉이 정상이지만 이곳은 매봉 전에 매바위가 사진 스팟으로 더 유명하다고 합니다!

저희도 매바위에서 기념 사진 찰칵 ! 했습니당

매바위가 높이가 578m라는 여기까지 오는데 1시간 30분 정도 빠른 속도로 걸었으니 족히 6키로~8키로는 걸은게 아닐까 싶어요.... 제 느낌이요..^^

그래도 예쁘죠!!! 이때 굉장히 뿌듯했어요!

매봉까지 다시 뚜벅뚜벅 매바위에서 사진 찍고 나니까 성취감에 쩔어서ㅋㅋ

힘든 줄 모르고 곧 바로 매봉에 도착했어요

매봉에서 사진 찍는 사람들 줄이 굉장히 길어서 저는 기념으로 비 사진만 찍었어요!

모르는 분 사진 찍어드렸네요..^^ 하하 다행히 얼굴은 안보입니당

내려가는 길에 왔던길이 아니라 다른 길로 내려가다 꽤 헤매긴 했어요.

꿀팁 추가 +) 꼭 왔던 길로 돌아가세요..^^

망경대 갈 생각 없었는데 길 잘못 들어서 망경대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가는 저희입니다. 무려 왕복 2키로는 더 걸었네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리가 후들후들 합니다...

총 등산 시간 왕복 4시간!!!

저희 해냈어요!!! 쿄쿄쿄 정말 뿌듯하고 건강한 시간이었습니다.

4시간이면 아침에 조금 일찍 도착해서 등산하고 점심먹기 딱 좋지 않나요? 초보자들에게는 약간 힘들수도 있지만

그래서 더욱 성취감 들었던 청계산 등산!!! 추천 드립니당

이어서 다음 포스트는 청계산 맛집 리뷰 겠지요? 기대해주세요 히히

그럼 안녕! 뿅!